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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해리포터 영화 마지막 시리즈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포스터

중국 명문대학에서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광저우시(广州市)에 위치한 중산대학(中山大学) 의학원에서 '해리포터와 유전학'이라는 제목의 강의가 개설된 사실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 1924년 설립된 중산대학은 쑨원이 처음으로 설립한 국립광둥대학(国立广东大学)의 전신으로 교육부에서 지정한 중점대학에 속해 있는데 해리포트 강의는 대학의 2011-2012 학기 교양과목으로 개설됐다.

강의를 개설한 교수는 "해외의 적지 않은 과학자들이 '해리포터'를 모델로 의학, 생물학 분야의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유전학'을 쉽게 설명해주기 위해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의 작가 조앤 K. 롤링(Joan K. Rowling)이 지은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는 지난 1997년 시리즈 제1권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영국에서 출간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출판되면서 완간됐다. 영화는 2001년 처음 제작해 개봉한 후 지난해 7월 초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개봉되면서 마무리됐다.

영화만으로 지난 10년간 전세계에서 64억달러(7조3천440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해리포터 책은 한국에서만 2천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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