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시세가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장쑤성(江苏省) 지역신문 장난완바오(江南晚报)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2012 중국 부동산시장 고위층 포럼'에 참석한 부동산 기업인들과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자료사진] 황누보 회장

▲ [자료사진] 황누보 회장

중국의 대형 민영 부동산기업인 중쿤(中坤)그룹 황누보(黄怒波) 회장은 포럼에서 "은행의 부동산 대출 정책은 다소 조정이 가능하겠지만 올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지속될 것이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집값이 최고 30%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유명 펀드업체인 루이인(瑞银)펀드관리업체는 "현재 집값 추세를 보면 지난해에 이어 집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만 최소 5%에서 최대 20%까지 집값이 하락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베이징의 유명 부동산개발업체 서우촹(首创)그룹 류샤오광(刘晓光) 총재는 "올해 집값은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폭락 수준까지는 아니다"며 "지금이 집값 하락의 정점이며, 앞으로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고 희망적 전망을 내놨다.



한편 저장성(浙江省) 지역신문 첸장완바오(钱江晚报)가 최근 중국의 유명 경제학자들을 상대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2.9%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다"고 응답했으며,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응답은 7.1%에 그쳤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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