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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선보인 중국 자체 개발 '중저속 자기부상열차'
 
중국이 자체 기술로 제작한 중저속 자기부상열차가 첫선을 보였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일보(北京日报)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湖南省) 주저우시(株洲市)에 있는 중국난처주저우전력기관차유한공사(中国南车株洲电力机车有限公司)에서 전날 선보인 기차는 800명의 연구 인력이 5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한 것으로 최대 탑승 인원 600명, 최고시속 100km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국난처주저우전력기관차유한공사 관계자는 "열차에 비행기 제조 특수 기술 등이 도입돼 탈선, 전복 등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다. 또한 지하철보다 중량이 15% 가량 가볍고, 선로와 마찰이 없어 소음이 낮은 데다가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고의 학술기관인 중국공정원(中国工程院) 류유메이(刘友梅) 원사는 "중저속 자기부상열차는 단거리 구간이나 관광지 등에 적합한 교통수단으로 현재 중저속 자기부상열차 핵심 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중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4개국에 불과하다"며 "중국의 일부 도시가 상용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외국에 우선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중저속 자기부상열차는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베이징은 지난 2010년 퉁저우(通州)와 먼터우거우(门头沟)를 연결하는 중저속 자기부상열차 S1선 노선이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는 동쪽과 서쪽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서쪽 국간은 오는 2013년 12월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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