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비수이좡위안 내부

▲ [자료사진] 비수이좡위안 내부

 

삼성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낸 친형 이맹희(81) 씨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그의 베이징 거주지인 비수이좡위안(碧水庄园, 벽수장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비수이좡위안은 별장형 호화 빌라단지이다. 검색사이트 바이두(百度) 백과사전에 따르면 1기(1995년 건립), 2기(2000년), 3기(2004년)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분양가는 1평방미터당 4만7천965위안(854만3천원)이다.



건물 기수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소후닷컴(搜狐) 부동산 사이트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지어진 3기 건물의 1평방미터당 평균 분양가가 6만8천532위안(1천220만원)이다. 베이징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왕징(望京) 대서양신성(다시양신청, 大西洋新城)의 평균 분양가가 1평방미터당 2만7천위안(480만원)임을 감안하면 3배 가량 비싼 셈이다. 



비수이좡위안의 850평방미터 중고주택은 4천6백만위안(81억원), 1천1백평방미터는 8천만위안(142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나닷컴(新浪)에서도 1천평방미터 전후의 3기 건물은 8천만위안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면적 3천8백평방미터의 별장 가격은 무려 4억8천만위안(855억여원)이었다.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맹희 씨는 1천평방미터 규모의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1천평방미터 규모의 비수이좡위안 3기 건물에 거주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140억대의 호화 빌라에서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베이징의 3대 고급 빌라촌 중 하나인 야아오징베이(亚奥京北, 줄여서 아오베이로 칭함)빌라촌에 위치해 있는 비수이좡위안은 창핑구(昌平区) 후이룽관진(回龙观镇) 바다링(八达岭)고속도로변에 있다. 베이징 도심으로부터 20분 거리다.













▲ [자료사진] 비수이좡위안 정문

▲ [자료사진] 비수이좡위안 정문

전체 면적 40만평방미터의 비수이좡위안에는 모두 691채의 별장형 빌라가 있으며, 1995년 1차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입주율이 90%에 달한다. 단지 안에는 사격장, 골프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오베이빌라촌에는 비수이좡위안 외에도 중하이와얼덩후(中海瓦尔登湖), 베이징메이구이위안(北京玫瑰园) 등의 단지가 유명하다.



중하이와얼덩후 역시 비수이좡위안과 함께 베이징에서 가장 먼저 조성된 빌라촌 중 하나이며, 메이구이위안은 유일하게 창핑구 대학 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다.



베이징의 3대 빌라촌으로는 아오베이별장구역 외에 이허위안주(颐和原著)로 대표되는 서산빌라촌(西山别墅区), 리궁빌라(丽宫别墅) 등으로 대표되는 중앙빌라촌(中央别墅区) 등이 있다. [온바오 D.U. 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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