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왕수
▲ [자료사진] 왕수
 
중국 건축가 왕수(王澍, 48)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Pritzker)상을 최초로 수상했다고 뉴욕타임즈(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리츠커상'은 1979년 미국의 프리츠커 가문이 소유한 호텔 그룹 하얏트 재단이 제정해 매년 건축환경에 일관적이고 중요한 기여를 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안도 다다오, 자하 하디드, 노먼 포스터 등 세계적인 유명 건축가가 수상했으며, 한국인 수상자는 아직까지 없다.

현재 중국미술학원 예술학과 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왕수는 중국적 재료인 회색 전돌과 나무를 주로 쓰는 등 중국의 전통을 건축에 접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 건물로 중국미술대학 샹산(象山)캠퍼스, 닝보(宁波)박물관, 쑤저우(苏州)대학 원정(文正)학원 도서관, 우싼팡(五散房) 등이 있다.

프리츠커 시상식은 5월 25일 베이징에서 열리며, 왕수에게는 상금 10만달러(1억1천250만원)와 청동 메달이 수여된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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