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전체 대북 교역의 약 40%가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이하 연변자치주)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변일보(延边日报)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연변과 북한의 교역액은 5억9천3백만달러(6천668억원)로 중국 전체 대북 교역액 15억달러(1조6천867억원)의 39.5%를 차지했다. 또한 지린성(吉林省) 전체 대북 교역액인 7억1천8백만달러(8천73억원)의 82.6%에 달했다.

연변일보는 "연변자치주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늘어났으며, 지난해 북·중의 라선특구 공동개발 추진 등 연변과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확대돼 교역량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라선특구 합작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대북 교역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라선특구 합작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연변자치주는 대북 교역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북한과 중국은 지난해 말 총면적이 개성곤단의 7배 이상에 이르는 라선 경제협력특구 개발에 최종 합의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중국이 라선항 4~6호 부두를 개발해 50년간 사용할 권리가 포함됐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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