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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지난해 말, 중국난처쓰팡주식회사에서 공개한 최고 시속 500km의 시험열차

중국 철도당국이 시속 500km가 넘는 열차를 제동할 수 있는 시험대를 완공하고 실제 고속철 제동시험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11일 전국정협위원이자 중국철도과학연구원 리허핑(李和平)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열차의 최고시속을 530km까지 시험할 수 있는 고속철 제동 시험대를 완공했다고 보도했다.

리허핑 연구원은 "고속철 제동 시스템은 고속철 기술에 있어서 가장 관건인 기술로 중국철도과학연구원은 이미 세계 최고시속인 530km까지 제어할 수 있는 시험대를 짓고 고속철 제동을 시험 중이다"고 밝혔다.

리 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이 시험대는 열차가 실제 선로에서의 제동을 모의 시험할 수 있으며, 건조, 습윤, 저온, 폭설 등의 환경조건에서의 시험도 가능하다.

리허핑 연구원은 "세계 최고속 제동 시험대 건설은 중국 고속철이 연구개발, 고속철 시험 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철도 제작업체인 중국난처쓰팡(中国南车四方)주식회사는 지난해 말 고속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고시속 500km가 넘는 시험용 열차를 제조해 공개한 바 있다.

이 열차는 현재 중국 주요 고속철 노선에서 사용되는 'CRH380A(动车组)' 열차를 개량해 속도, 안전도, 운행 능력 등을 높인 열차로 동력, 공기역학, 제동장치 등을 실험하는데 사용된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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