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16일, 홍콩 애플스토어에
▲ [자료사진] 16일, 홍콩 애플스토어에 '뉴아이패드'가 전시된 모습
 
지난 16일 홍콩에서 정식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뉴아이패드'가 베이징에 상륙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파즈완바오(法制晚报)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베이징의 전자상가 밀집지역인 중관촌(中关村)의 딩하오(鼎好), 커마오(科贸), 하이룽(海龙) 등 주요 상가에서 홍콩에서 들여온 '뉴아이패드'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파즈완바오 기자가 주요 전자상가를 직접 둘러본 결과, 홍콩판 뉴아이패드 와이파이 16GB의 가격은 4천950위안(88만2천원), 32GB는 5천4백위안(96만3천원), 64GB는 6천2백위안(110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홍콩에서 뉴아이패드 16GB 판매가가 인민폐로 약 3천170위안(56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1천8백위안(32만원) 가량 비싸게 팔리는 셈이지만 지난해 아이패드2가 출시된 후, 베이징, 상하이 등지에서 16GB짜리 밀수품이 7천위안(125만원)선에서 거래된 것에 비하면 싸다.

중관촌 상가 관계자들은 "아이패드2의 경우 처음 출시됐을 때 미국에서 구입해 홍콩을 거쳐 중국 본토로 들어왔기 때문에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었지만 뉴아이패드는 미국과 홍콩에서 동시에 출시된 덕에 예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판매되고 있는 '뉴아이패드'는 대부분이 와이파이 16GB 제품이며, 홍콩에서 들여오고 있는 제품 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뉴아이패드' 구입 희망자는 조만간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아도 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아이패드'는 16일 미국, 캐나다, 홍콩 등 10개 국가·지역에서 정식으로 판매를 개시했다. 중국 대륙의 정식 출시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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