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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아이언맨3 제작발표회 현장

 

미국 월트디즈니사가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 중 하나인 DMG그룹과 합작해 영화 '아이언맨3'를 공동 제작한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사 중국 지사의 장즈충(张志忠) 사장은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DMG그룹 댄 슈미츠 CEO, 마블사 로버트 스테판 부총재와 함께 아이언맨3’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DMG그룹은 아이언맨3의 중국 촬영분을 맡아 여름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DMG 관계자는 "영화는 베이징, 상하이, LA 등지에서 촬영될 가능성이 높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 등 기존 배우진이 그대로 출연하는 가운데 중국 배우 한명이 아이언맨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배역으로 출연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댄 슈미츠 CEO는 "이번 합작은 할리우드와 중국간에 최초로 이뤄진 10억달러(1조1천4백억여원) 이상 규모의 사업이다"며 "세계 영화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획기적인 일이다"고 평했다.



아이언맨3는 내년 5월 3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봉된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중국 대표 미녀스타 판빙빙(范冰冰)이 함께 참석해 판빙빙의 아이언맨3 출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댄 슈미츠 CEO는 "판빙빙은 세계적인 스타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다"며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단지 제작사 관계자와의 친분으로 참석한 것이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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