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이빈우량예공항 예상 조감도
▲ [자료사진] 이빈우량예공항 조감도
 
중국의 대표적인 명주로 손꼽히는 우량예(五粮液)의 이름을 딴 공항이 쓰촨성(四川省)에 건설된다.

이빈시정부 셰제(谢杰) 부시장은 23일 오후 열린 '이빈공항 이전 건설' 기자회견에서 "국무원이 지난 14일, 쓰촨성정부가 제출한 '이빈우량예공항(宜宾五粮液机场) 건설' 프로젝트를 정식 비준했다"고 밝혔다.

셰 부시장의 말에 따르면 새로 건설되는 이빈공항은 이빈시 중심에서 서북쪽으로 11km 떨어진 추이빙구(翠屏区) 쭝창향(宗场乡)에 위치하게 되며, 공항 이름은 우량예의 이름을 따 '이빈우량예공항'으로 정했다.

이빈시정부 관계자는 "이빈우량예공항은 중국 최초로 기업명을 따서 건설되는 공항이다"며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11억위안(2천43억원) 공사기간은 3년이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이빈공항이 완공돼 정식 운영에 들어가면 오는 2020년에 여객운송량이 80만명, 화물운송량은 7천톤, 비행기 노선이 1만회에 달하는 등 쓰촨성 남부를 비롯해 윈난(云南), 구이저우(贵州) 지역의 중심 공항으로 부상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역 언론은 새 이빈공항의 이름이 '이빈우량예공항'으로 정해진 경위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우량예 산지가 이빈시임을 감안하면 지역의 대표 브랜드를 강조하기 위해 공항 이름을 이같은 지은 것으로 보인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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