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인들이 중국에서 보낸 이메일을 확인하고 있다

중국이 처음으로 우주정거장에 이메일을 보내는데 성공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6분경, 유인 도킹 성공으로 우주정거장 톈궁(天宫) 1호에 있는 우주인들이 중국에서 보낸 이메일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지상에서 전자우편 형식으로 우주인에게 소식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비행관제센터는 사진, 문서, 동영상 등이 들어 있는 이메일을 전용 시스템을 통해 톈궁 1호에 보냈으며 우주인들은 단말기를 통해 이메일을 받았다.

베이징비행관제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우주인들은 이메일을 통해 수시로 비행계획이나 문자로 된 소식, 동영상, 음악, 사진 등 자료를 받을 수 있게 돼, 우주공간에서의 임무 수행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톈궁 1호에 들어간 우주인 3명은 우주공간에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선저우 9호는 오는 29일 톈궁 1호에서 떨어져 나와 네이멍구(内蒙古) 초원지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