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첩? 베트남에서 재첩국이라^^ 재첩.. 듣기만 해도 괜히 “속이 시원해 지는”이름이다. 청정지역 1급수에서만 구할 수 있는 귀한 몸, 그 재첩을 재료로 음식을 준비하는 곳이 호치민 푸미흥에 있다고 해서 한달음에 달려가 보았다. 








어디? 그리고 시식 


찾아간 곳은 푸미흥 hung phuoc2 오리전문식당 씨클로 옆에 위치한 “메콩”이었다. 일단 들어가 주인장을 찾아 이 식당의 메인 메뉴를 물어봤다. 대답인 즉 재첩국이었다. 주문했다. 반뚝배기에 담겨나온 재첩국은 한 눈에 보기에도 재첩량이 제법이었다. 과연.... 한국에서 속풀이로 먹던 그 맛이 날까? 먼저 그릇을 들고 국물을 들이켜 보았다. 뭐랄까? 오랜만에 먹어봐서 일까 속이 시원해지는 맑은 맛이다. 맑은... 재첩을 챙겨보니 알맹이는 한국의 그것과 크게 다름없는 크기다,한숟갈 가득담아 국물과 같이 입에 넣어보니 씹히는 맛이 쫀득쫀득. 식감이 좋다. 비린내 전혀없이 입안 가득 표현하기 힘든 상쾌함이 감돈다. 쫀득 쫀득. . . 












궁금증


주인에게 물어봤다. 이 재첩은 어디서 가져오냐고... 메콩강에 직접가서 상태좋은 놈들만 골라 매일 공수해 손님상에 올린다 하신다. 한국인들에게 재첩은 열량이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도 좋은, 특히 속풀이에 특효로 알려져 있는데, 메콩강에서 채취한 재첩이 한국과 동일하냐고.... 답변인 즉, 재첩은 수질이 좋은 곳에서만 생식하는 생물로 한국인이 생각하는 메콩의 탁한 곳에서 생식하는 그런 재첩이 아니라 재첩 그 자체가 1급수에서만 자랄수 있기에 한국과 다름없다고 하신다. 그래도 물이 다른데? 하는 의문점이 생겨 다시 물어본다. 그래도 여긴 베트남이고 한국에서 먹는 재첩과 다를 수 있지 않냐고? 드셔보시란다. 입맛같이 정직한 것이 있냐면서. . . 


밥까지 말아 한그릇을 국물까지 깨끗이 말아 먹고나니 포만감과 함께 속과 정신이 개운깔끔하다. 이마엔 땀이 송글 송글... 애주가들이 왜 다음날 속풀이 음식으로 재첩국을 선호하는지도 이해가 된다. 여하튼 깔끔하고 시원한 맛임에 틀림없다. 먹어보지 않고는 그 맛을 표현할 방법이 달리 없다. 







메뉴


재첩국정식, 재첩비빔밥, 재첩버섯죽, 재첩부침게, 모듬회무침,해물파전. 그리고 이번에 새로 준비한 한방 닭백숙, 꽁치 김치찌개, 가리비찜, 소라숙회, 새우구이, 오삼불고기와 대구명물 동성로 돼지불고기가 교민여러분의 입맛을 돋우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대기중입니다. 







어떻게 준비하나?


메콩강에서 공수해온 재첩은 먼저 물에 4-5시간 정도 문질러 담가놓아 해감을 토하게 한다. 해감이 된 재첩을 다시 끓는 물에 넣어 끓이기 시작하면 건강한 놈들은 물위로 톡톡 튀어오른다. 이놈들만이 건강한 재첩으로 간택되어 다양한 요리로 거듭나 손님상에 올려질 수 있다. 







재첩 매니아 사장님. 


주재료인 재첩은 100%메콩강 1급수에서 채취해 매일 공수한다. 이 곳 쥔장의 음식철학은 청결과 신선함이다. 절대 냉동보관은 하지 않고 당일 들여온 재첩은 그날 다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메콩의 장점은 푸짐한 퍼줌이다. 보통 재첩국에 들어가는 재첩량은 한국기준으로 약 40~50그램정도지만 메콩에서는 재첩국 한 그릇당 200그램정도의 재첩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쥔장 한상윤씨에게 물어봤다. 재첩에 대한 자신감을... 


“제 이름을 걸고 신선한 놈들만 골라 제가 직접 깨끗하게 작업하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사장님은 경상도 싸나이다. 재첩사랑의 뚝심을 기대해 본다. 







재첩의 효능


술 먹은 다음날 속 푸는데 최고라고 소문난 재첩국. 


1. 재첩엔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간장의 활동을 촉진하고 타우린이 담즙분비를 도와줘 해독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또한 미네랄과 비타민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장을 편안하게 하고, 혈당을 내린다고 합니다. 


3. 동의보감에서도 재첩의 효능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독이 없고, 눈을 밝게하며 피로를 풀어주고, 특히 간 기능을 개선해 황달을 치유한다. 또한 소변을 맑게 하여 당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으니, 몸의 열을 내리고 기를 북돋우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정말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재첩국에 들어가는 부추는 재첩에 부족한 비타민A를 보충해 영양의 균형을 이룬다고 하니 절묘한 음식궁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맑은 물에만 사는 재첩은 바지락과 성분이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소는 재첩이 더 높다고 하는데요. 재첩의 살에는 칼슘, 인, 철, 비타민B가 풍부하여 좋은 단백질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재첩국을 먹을 때 국물도 좋지만 살도 함께 드시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숙취해소뿐만 아니라 나른하고 입맛 없을때,오셔서 뚝-딱 재첩국 한 그릇 어떠세요?







섬진강 재첩 그 맛,그대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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