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 [자료사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베이징지하철 역사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 시민들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5분경, 베이징지하철 4호선 시단(西单)역 북쪽 출구의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급정지해 이를 이용하던 승객들이 중심을 잃고 단체로 넘어졌다. 이로 인해 5명이 다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서 이용객들 모두가 넘어졌다"며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이들은 놀라서 울기도 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지하철 관계자는 "이용객이 떨어뜨린 동전이 에스컬레이터 안으로 들어가 톱니바퀴에 끼면서 멈췄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다.

또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며 "승객들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베이징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는 지하철 4호선 동물원역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해 1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해 8월에는 지하철 10호선 솽징(双井)역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솟구쳐 승객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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