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도와 '농촌살리기'에 젊은 피 수혈



중국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이 경제사회 발전의 기수로 나섰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촌살리기'를 국가 최우선 정책으로 결정한 가운데 공청단은 농촌인재 개발계획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농촌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최대의 장애물로 지목된 농산품 유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유통중개인 1만 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 농촌청년 발전기금 설립과 창업지원 활동 등을 위한 선진농업법을 제정하고 농촌청년이 도시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은 물론 농촌체험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농촌여행 가이드를 양성하기로 했다.



공청단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중서부 지역에서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30만명에 달하는 농촌과학기술 지도자 육성을 통해 농촌과학화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또 농업부 및 재정부의 도움을 받아 200개 현에 시범지역을 지정한 뒤 핵심농가 50만 가구를 양성할 것이라고 공청단은 밝혔다.



공청단은 농특산품 마케팅 활동도 펼치기로 했는데, 대형 농산품 도매시장과 슈퍼마켓과 손을 잡아 농촌특산품 브랜드인 '靑' 특설매장 개설을 통해 농촌전문 브랜드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올해 청년봉사단 지원자를 2,000만명으로 늘려 경제발전이 뒤쳐진 지역에서 의료ㆍ교육 봉사를 펼치기로 했다.



<2005년 2월 28일∼3월 6일 제226호>

베이징 근교의 도로를 청소하고 있는 청소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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