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몸무게

▲ [자료사진] 저우모씨가 출산한 몸무게 7.1kg의 슈퍼 신생아

 

우한(武汉)에서 몸무게 7.1kg의 중국 최고 우량아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우한시 지역신문 우한완바오(武汉晚报)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37살 산모 저우(周)모씨는 전날 오전 9시 30분, 어저우시(鄂州市)중심병원에서 임신 39주만에 몸무게 7.1kg에 달하는 아들을 출산했다. 저우씨는 앞서 두 딸을 출산했는데 각각 4.3kg, 4.4kg였다.



이 신생아는 지금까지 알려진 중국의 신생아 몸무게 기록 중 최고다. 이전 최고기록은 지난 2월 4일 허난성(河南省) 신샹시(新乡市)에 거주하는 29살 산모 왕(王)씨가 낳은 남자아이의 7.04kg이었다.



어저우시중심병원 간호사 룽(龙)씨는 "간호사 생활 20년 동안 이렇게 크고 무거운 아기는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런데 이 '슈퍼 신생아'의 건강상태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병원 신생아과 주임 리(李)모 씨는 "아기가 너무 뚱뚱해 호흡곤란을 일으켰고 혈당이 보통 아기의 3분의 1 수준이었다"며 “70시간에 달하는 치료를 받고 현재 위험에서 겨우 벗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4kg 이상의 신생아를 우량아로 분류하는데 중국의 우량아 출생율은 지난 20년 사이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우한완바오는 "우량아 출산시 산모는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있어 산모에게 좋지 않으며 신생아도 당뇨병,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고 전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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