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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저녁부터 계속된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긴 타이위안 시내
 
산시성(山西省) 지역에 30일 저녁부터 이틀 동안 폭우가 내려 주요 도시가 물바다로 변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30일 저녁부터 타이위안(太原) 지역에 1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려 시내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다. 침수된 지역 중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1미터에 달했으며 일부 도로는 지반이 침하되기도 했다.

또한 진청(晋城), 윈청(运城), 창즈(长治), 린펀(临汾) 등 지역에도 폭우가 내렸는데 진청시의 경우 6시간 동안 212mm의 폭우가 내렸다. 산시성기상대는 해당 지역에 폭우가 지속되자, 31일 새벽 4시경 폭우 최고 경보인 빨간색 경보(파란색<노란색<오렌지색<빨간색)를 발령했다.

산시성민정청은 31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의 폭우로 뤼량(吕梁), 윈청 등 지역에 48만3천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7명이 죽고 3명이 실종됐다"며 "직접적인 재산피해가 14억6천만위안(2천587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산시성기상대는 "앞으로 이틀 동안 산시성 대부분 지역에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창즈, 진청, 윈청 등 일부 지역에는 큰비 또는 폭우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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