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우 팀원의 이과공부법을 열심히 듣고 있는 연변제일중학 후배들


▲ [자료사진] 지난해 9월, '제6차 고향탐방' 활동에서 선배들의 강연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연변제일중학 학생들


베이징, 상하이에서 재학 중인 조선족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교육봉사활동인 '고향탐방'을 간다.

올해 7번째인 '고향탐방'은 조선족 대학생들의 모임인 중국조선족학생센터(이하 KSC) 회원들이 중국 동북지역의 주요 조선족 학교를 찾아가 후배들의 향학열을 드높이고 진학 진로를 상담해주는 활동이다.

대학생 선배들이 고향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대학 진학에 관한 상담을 한다. 선배들의 말이기에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

한중 수교 이후, 중국 현지에서는 조선족 청소년들의 교육이 문제라는 말만 있었지 아무도 구체적 실천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KSC학생들은 청소년 시절에 느꼈던 안타까운 심정을 잊지 않고 방학을 이용해 후배를 만나 꿈과 힘을 선사하는 활동을 지난 몇년동안 꾸준히 진행해 왔다.

고향탐방단은 그동안 자신들이 직접 주머니를 터는 것만으로는 모자라 기업체나 개인에게 고향탐방 후원을 공개적으로 호소해왔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조선족과 한국인의 후원으로 경비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올해 KSC 고향탐방단은 지난해와 같이 7~8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20일 출발해서 우란하오터(乌兰浩特)시조선족제일중학, 선양(沈阳)시조선족제일중학, 푸순(抚顺)시조선족제일중학, 창춘(长春)시조선족중학, 훈춘(珲春)제2중학, 연변(延边)제일중학, 무단장(牡丹江)조선족제일중학, 상즈(尚志)시조선족중학, 하얼빈(哈尔滨)조선족제1중학, 하이린(海林)시조선족중학 등 10개 학교를 9일에 걸쳐 순회 방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SC 권위준 회장은 "중국의 주요 명문대학에 다니는 선배들이 조선족 후배들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과 비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선족 동포와 재중한국인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후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KSC 학생들의 고향방문 활동을 후원하려는 기업이나 개인은 KSC 송춘연 부회장(전화 152-1084-5670)로 연락하면 된다. 경비 외 추가 모금된 금액은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후원 업체와 개인은 이번 고향탐방 관련 온바오닷컴 보도와 홍보에 표기되며 현장 활동에서도 후원 업체명과 개인명이 표기된다. [온바오 박장효]

♥ 2009년 후원 : 서원대학교 조명화 교수, 선양 캐나다국제학교 심욱택 대표, 무한 백제원 한식당 서정오 대표, 한국 의류 베로니카패션, 칭다오 CNK trading, 韩购网 차성해 사장, 베이징 왕징 한식당 자하문 전영석 사장, 베이징 한국유학생 고종관, 베이징뤼취안신형관업유한공사 최병수 사장, 대일종묘 이숙순 사장, 올림피아보일러 박영진 사장, 조선족 기업가 김의진 사장

♥ 2010년 후원 : 중국조선족기업가골프합회 김의진 회장, 둥펑웨다(东风悦达)기아자동차유한공사 이택수, 상하이성도무역유한공사 김선필 총경리, 헤이룽장성 상즈시 민족•종교사무국 우성식 부국장, 자이언트유한공사 이석용 대표, 베이징대학교 한국유학생 석박사연구생 학생회

♥ 2011년 후원: 중국조선족기업가골프합회 김의진 회장 ,베이징 세박투자공사 박철 동사장,상하이성도무역유한공사 김선필 총경리,시에시에 중국비즈니스교육센터 한일환 사장,베이징대학교 한국유학생 석박사연구생 학생회, 한국교민 김은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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