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6시 20분,
▲ 20일 오전 7시, '제7기 고향탐방단'이 베이징기차역 앞에서 출발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했다
 
20일 오전 7시, '제7기 중국조선족학생센터(이하 KSC) 고향탐방단'이 베이징기차역에서 창춘으로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팀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게 움직여 기차에 몸을 실었다. 7시간 가량의 여정 가운데서도 틈틈이 기차 빈구석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강연 준비에 대한 내용들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토론했다.

오후 2시 15분경 창춘에 도착한 우리 팀은 곧바로 창춘시조선족중학교로 이동했다. '제7기 고향탐방'의 첫강연이 바로 이 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조선족 후배들과의 만남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고향탐방' 활동은 조선족 선배들이 중국 각 지역의 대학입시를 앞둔 조선족 후배들에게 효과적인 학습법, 경험담을 교류하고 그들에게 격려와 응원으로 마음을 전해주기 위해 지속되고 있다.

이번 '고향탐방단'은 한달간 팀원 선정, 강연준비 등을 거쳐 권위준(베이징항공항천대학 4학년), 한영걸(베이징이공대학 4학년), 이향매(베이징사범대학 4학년), 김가영(중국정법대학 3학년), 김향화(베이징임업대학 3학년), 심연홍(중앙민족대학 3학년)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강연에서는 대학 및 진로 선택의 중요성과 대입시험을 앞두고 효과적인 마인드컨트롤 방법, 시험 복습 등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다.

오후 3시쯤 창춘시조선족중학교 대문 앞에 도착하니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이름을 적은 붉은 플랜카드가 보인다. 후배들의 이름을 보면서 각자 자기 학교 후배는 없는지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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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KSC 권위준 회장이 창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의 첫 교류회를 진행하고 있다.
 
교류회는 팀장인 KSC 권위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시간관계상 김향화 팀원과 김가연 팀원 두 사람의 강연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강연 중간중간 유머를 섞어 교류회에 참석한 후배 240명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두 사람은 후배들에 "꿈을 위해 후회없는 선택을 하라"는 조언과 함께 대입시험을 앞두고 효과적인 마인드컨트롤 비법과 경험담을 나눴다.

강연 후, 창춘시조선족중학교 이영춘 선생님의 친절한 배려로 학교식당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배를 든든히 채운 팀원들은 저녁 자습시간에 각각 문과 3개반, 이과 3개반으로 나뉘어 후배들과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반별 교류 시간에서 학생들은 마치 예전에 만난 형, 누나처럼 친근하게 반겨줬다. 학생들은 "문과생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전공은 어떤 것이 있는지?", "고3때 하루 스케줄을 어떻게 짰는지?", "물리, 화학, 생물 등의 효과적인 학습법을 알려달라"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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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별교류가 끝난 후, 창춘시조선족중학교 3학년 4반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반별 교류가 끝난 후, 팀원들은 아름답고 따뜻한 교정에서 하룻밤 묵기로 결정했다. 밤하늘을 바라보니 밝은 달과구름, 선선히 부는 바람이 우릴 반겨준다. 이날 강연에서 창춘시조선족학교에는 희망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느꼈고 더욱 빛난 미래와 학생들의 밝은 앞날이 훤히 보였다.

첫걸음을 내디딘 '제7기 고향탐방'. 우리는 이 곳에서 공통된 추억과 나눔, 희망과 믿음을 남겼다. 하나된 우리 고향탐방단은 고향탐방 기간 동안 우리가 꿈꿔왔던 날개를 펼치고 날아갈 것이다.

8월 20일 저녁, 창춘에서 KSC기자단 심연홍

















♡ 고향탐방을 후원해 주신 분들 ♡


중국조선족기업가골프협회 김의진 회장


재외동포재단


가야하 최청화 사장


우리통신 김희돈 씨


한국교민 김은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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