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조씨삼형제 초상
▲ [자료사진] 조씨삼형제 초상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베이징에서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베이징 수도박물관(首都博物馆) 특별전시실에서 '조선시대 사람들의 한평생(朝鮮王朝時代的生活)'이라는 주제의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279점의 유물을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일생을 출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6단계로 나눠 보여준다. 전시품 중에는 보물 1478호인 '조씨삼형제 초상'(보물 1478호)을 비롯해 섬세하고 화려한 직조문양이 돋보이는 변수(1447-1524) 묘 출토 복식과 악공 명기(중요민속문화재 264호) 등이 있다.

또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대규모 연출 공간도 마련했다. 우리의 전통 혼례를 그대로 재현한 초례청(醮禮廳) 공간은 중국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곳으로 박물관은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진기 관장은 "해외박물관 특별전을 통해 '옛 한국인의 삶'이라는 내용을 선보이는 이유는 이번 전시가 한국의 생활문화에 대한 이해 기반을 제공하는 데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이 자리는 예부터 이어져 지금까지 공존하는 한국의 문화기반에 대한 정보들을 여러 영상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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