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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변제1중학교에서의 기념 촬영


고향탐방단이 연길시에 도착한 것은 24일 저녁 7시였다. 주말이라 학교가 쉬었기 때문에 다음 목적지인 연변제1중학교 방문은 27일(월)에 하기로 했다.

27일 오후 3시 30분, 고향탐방단은 연변제1중학교를 방문했다. 권위준(베이징항공항천대학 4학년), 한영걸(베이징이공대학 4학년), 리향매(베이징사범대학 4학년) 팀원의 모교이다.

연변제1중학교는 연길시를 비롯해 동북 3성에 있는 조선족 학교 통틀어 가장 유명한 명문학교이다. 학교 규모도 크고 환경도 좋았다.

학교 측의 사정으로 강연은 취소되었고 우리는 각자 반으로 찾아가 반별교류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이과반 2개, 문과반 2개를 찾아 후배들을 만났다.

김가용(중국정법대학 3학년) 팀원이 찾은 반은 이과반 3학년 3반이었다. 여러 질문이 오고가는데 한 남학생이 "선배님, 이과생이 법률을 배우면 어떤가요?"라고 질문했다. 여기에 김가용 팀원은 "법률은 암기 중심의 과목이라 이과생이 배우기는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법률은 외우는 것보다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기 떄문에 이과, 문과 상관없이 법률을 배우는데 큰 차이는 없다"고 답했다.







▲ 연변제1중학교 3학년 14반 후배들
▲ 연변제1중학교 3학년 14반 후배들

심연홍(중앙민족대학 3학년) 팀원이 찾은 반은 문과 3학년 14반이었다. 이 반에는 남학생은 얼마 없고 대부분이 여학생이었다.

한 여학생이 중앙민족대학이 어떤 학교인지에 대해 묻자, 중국소수민족 특색대학 중 최고의 대학으로 민족학과 인류학이 가장 유명하다는 점, 내가 전공하고 있는 조선언어문학학부가 중한번역과 조선문학 전공 2개로 나뉘고 조선문학의 경우 입학하면 대학 4년간 학비가 면제된다는 것을 설명해줬다.

시간이 30분으로 한정돼 있어 우리는 학생들과 충분한 교류를 나누지 못했지만 학생들의 끊임없는 질문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고향탐방단은 학습이나 생활 면에서 모르는 점이나 고민되는 부분들이 있으면 수시로 연락할 수 있도록 연락처를 남겼다.

그날의 만남이 짧았기에 이 공간을 통해서라도 연변제1중학교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고자 한다.

"연변제1중학교 후배들! 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대입시험이 다가올수록 많은 심리적 압박을 받고 초조함, 불안감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그럴 때마다 항상 '나는 할 수 있다'고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마음을 굳게 먹기 바란다. 100점짜리 인생은 여러분의 마음먹기에 달렸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길 바란다"


8월 27일, 연변에서 KSC기자단 심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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