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중국의 대표 메신저 QQ의 스마트폰 버전 초기화면

▲ [자료사진] 중국의 대표 메신저 QQ의 스마트폰 버전 초기화면



선전(深圳)의 사업가가 마카오에 머무르는 동안 중국의 대표 메신저인 QQ(www.qq.com)에 로그인만 해놨다가 어처구니 없이 많은 사용료가 부과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광저우(广州)에서 발행되는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리(李)씨는 지난 22일 회사일로 마카오를 방문했다 주하이(珠海)로 돌아왔는데 곧바로 "휴대폰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메시지가 떴다. 메시지상으로 요금 내역을 확인했는데 데이터 이용료가 무려 1만4천260위안(255만원)이나 됐다.



리씨는 그길로 선전의 통신회사를 수차례 찾아가 통화료 부과서 내역에 대해 따졌다. 리씨는 "마카오에 8시간 동안 머무르며 QQ 로그인만 해 놓고 인터넷이나 동영상 시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데이터 이용량이 무려 274M나 됐다"며 "데이터 이용료로 1만4천여위안이나 나온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통신회사 관계자는 "리씨의 이용 내역을 살펴본 결과, 오전에 12만6천445KB, 오후에 15만4천914KB를 사용해 모두 274MB의 데이터를 이용했는데 마카오 현지의 데이터 이용비가 1KB당 0.05위안(9원)임을 감안하면 국제 데이터 로밍 요금이 1만4천위안 가량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데이터 이용과 관련해 22일 오후 2시 49분과 6시 2분 두차례에 걸쳐 확인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해외출장 중 요금 폭탄을 맞는 일이 빈번하다"며 "출장 중에는 3G보다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온바오 D.U. 장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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