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 홍콩 애플스토어 앞에서 아이폰5 구입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 21일 오전, 홍콩 애플스토어 앞에서 아이폰5 구입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스티브 잡스가 죽은 후 애플의 진화는 멈춰섰지만 중화권 애플 매니아들의 기대와 애정은 아직 식지않았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홍콩 애플스토어 앞에는 이날 오전부터 아이폰5를 구입하기 위해 홍콩, 마카오, 타이완(台湾), 중국 대륙에서 몰려든 구입 희망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예전 애플 신제품 출시 때에 비해 인원 수는 적었지만 적지 않은 중국인들이 애플 매장에서 개장을 기다렸다.

홍콩 애플스토어는 이날 평소 개장시간인 9시보다 1시간을 앞당긴 오전 8시에 개장해 고객들을 맞았다. 매장 안 직원들은 모두 파란색 상의를 입고 아이폰5를 구입하기 위해 찾아온 모든 고객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하고 '애플' 또는 '아이폰5' 등의 구호를 외치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 한 여성이 아이폰5 2대를 구입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 한 여성이 아이폰5 2대를 구입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 화이트 색상의 아이폰5를 구입한 샤오리(小李)는 "아이폰5가 이전 제품보다 얇아지고 가벼워져서 구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장 후, 1시간 후에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 뿐 아니라 아이폰5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애플 매장을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뤘다.

애플스토어 인근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장샤오린(张小林) 씨는 "아이폰5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왔다"며 "전날 예약을 신청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으며 퇴근하고 다시 신청해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 측은 지난번 뉴아이패드 때와 마찬가지로 '선예약, 후수급' 방식으로 아이폰5를 판매할 계획이다. 암거래상의 집단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예약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받으며 신청자는 다음날 홍콩 애플스토어를 방문해 아이폰5를 수령하면 된다. 1인당 2대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아이폰5는 21일 홍콩, 미국,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 9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됐다. 애플은 13일 제품 발표후, 아이폰5에 대한 온라인 예약판매를 실시했는데 지난 14일 하루에만 200대가 예약되는 등 주문이 폭주해 아이폰 사상 최고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온바오 D.U. 장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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