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재판정에 선 왕리쥔
▲ [자료사진] 지난 18일, 재판정에 선 왕리쥔

보시라이(薄熙来·63) 전 충칭시 당서기를 실각시킨 왕리쥔(王立军)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청두시(成都市)중급인민법원은 24일 오전 직무유기, 반역도주,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죄로 기소된 왕리쥔 충칭시(重庆市) 전 공안국장의 유죄를 인정해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청두시중급인민법원은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왕리쥔 사건 재판에서 왕리쥔의 4가지 혐의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으며 왕리쥔은 18일 법정 최후 진술에서 "내가 저지른 죄를 인정하며 후회한다"며 "법원 판결을 통해 이번 사건의 여파가 더 이상 국내외에 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은 18일 재판에서 "왕리쥔이 구카이라이의 살해사건을 은폐했지만 나중에 부하들에게 사건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보관하라고 지시했으며 재조사 때 증거를 제공하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직무유기죄는 경감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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