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가 중국 정부의 접속 차단조치에도 불구하고 수천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는 29일 영국 시장조사기구 글로벌 웹 인덱스의 최근 중국 SNS 이용 현황 통계를 인용해 페이스북이 지난 2분기 기준으로 중국 이용자 수가 6천352만명으로 중국 네티즌의 15%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당시 790만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트위터의 경우도 지난 2분기 중국 이용자 수는 중국 네티즌의 8%인 3천5백만명으로 2009년 7월 당시 1천180만명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다만 최근 한달 동안 트위터에 메시지를 게재한 이용자는 전체 이용자 수의 34%에 불과해 이용률이 비교적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페이스북 중국 이용자의 65%가 남성이었으며 69% 이상이 석사 이상의 학위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용자의 76%의 연령대가 34살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페이스북의 중국 이용자 대부분이 고학력을 소지한 젊은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글로법 웹 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텅쉰(腾讯)의 QQ공간 이용자 수가 2억8천6백만명으로 중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나닷컴(新浪) 웨이보(微博0가 2억6천4백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구글플러스 이용자 수가 1억6백만명으로 해외 SNS 서비스 중 가장 많았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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