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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코비치가 7일 '2012 차이나오픈' 시상식에서 볼보이들과 함께 말춤을 추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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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에 세계적인 테니스스타도 동참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위 조코비치(25, 세르비아)가 전날 국가테니스코트(国家网球场)에서 열린 '2012 차이나오픈' 단식 결승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7위, 프랑스)를 세트스코어 2-0(7-6, 6-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후, 세레머니로 '강남스타일' 말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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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코비치가 우승을 확정지은 후, 말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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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대회 전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우승을 확정지은 후, 공언한 대로 코트에서 양 손목을 가로지르며 흥겹게 말춤을 췄으며 대회 시상식에서도 사회자의 춤 권유에 우승컵을 사회자에게 맡긴 후, 볼보이 20여명과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췄다.
조코비치가 춤을 추던 도중 한 손을 들어 올려 머리 위에서 돌리는 시늉을 하자 이를 지켜보던 중국 관중석에서는 여기저기서 웃음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한편 조코비치는 지난달 29일 타이완(台湾) 타이베이(台北)에서 열린 니콜라스 알마그로(12위, 스페인)와의 시범경기에서도 말춤을 춰 화제가 됐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