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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13일 연변대학에서 열린 '조선족 기술자격교육프로그램' 설명회에서 조선족들이 프로그램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조선족들은 오는 30일부터 연길(延吉)에서 한국의 재외동포(F-4) 비자 발급에 필요한 한국의 국가기술자격증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흑룡강신문 조선문보, 길림신문 등 현지 조선족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연변대학평생교육원과 연길일본어전문학교는 사단법인 한국고용복지센터와 손잡고 오는 30일부터 한국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지난 4월 16일부터 국내·외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및 한국내 공인 기능사 이상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자에게 재외동포(F-4) 자격을 부여하는 '외국국적동포 제도 변경·개선 주요내용'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한국에서 방문취업제로 국내에 체류 중인 조선족들 사이에서는 자격증 취득 붐이 일었으며 중국 현지에서도 한국의 자격증 취득과 관련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교육프로그램은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종자기능사', '금속재창호기능사', '피부미용사' 등 5개 반이 평일, 주말, 야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2개월 동안이며 강사진은 한국에서 온 강사진과 중국 현지 강사진으로 이뤄진다. 교과서는 한국에서 제공된다.

교육대상은 방문취업(H-2)당첨자와 기술교육(C-3-1) 당첨자, 19세 이상 25세 미만 초청자녀들이다.

한국고용복지센터 전형배 사무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조선족들이 한국에서의 자유로운 이직과 전문직 및 기술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고용복지센터, 연변대학평생교육원, 연길일본어전문학교 등은 13일 연변대학에서 '조선족 기술자격교육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원생 모집에 들어갔다. 이날 설명회는 희망자 3백여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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