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베이징대학 현판

▲ [자료사진] 베이징대학 현판




글로벌 취업시장에서 중국 명문대 출신 인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즈(NYT) 중문판은 25일 민간 연구기관인 프랑스의 이머징(Emerging)과 독일의 트레던스(Trendence)가 공동으로 시행한 '2012 글로벌 취업능력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아시아 주요국 대학들이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려는 노력을 강화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인재들이 세계 취업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세계 20개국의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와 경영진 4천7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중국 명문대의 선전이었다. 베이징대학(北京大学)은 지난해 99위에서 올해 11위로, 상하이교통대학(上海交通大学)은 139위에서 44위로 급상승했다. 홍콩과기대학도 지난해 94위에서 46위로 상승했다.



또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국가를 꼽으라는 질문에서도 중국이 전체 국가 중 프랑스, 호주, 스위스 등을 제치고 7위를 차지했다. 영어 이외에 선호하는 제2외국어에서는 중국어가 가장 많았다.



신문은 "이같이 글로벌 취업시장에서 아시아권 대학 출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려는 대학들의 노력이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채용 담당자들이 이전에는 주로 영미권 대학 출신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아시아권 대학 출신 인재들이 업무능력을 더 잘 갖췄다고 인식하기 시작했고 최근 동아시아 시장이 부상함에 따라 고용주들이 아시아권 인재들을 선호한 것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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