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 애플스토어에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



애플의 7인치대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미니'가 2일 홍콩에 정식 출시됐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대륙에서는 3일부터 홍콩판 밀수품이 판매될 전망이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와 중국 IT 전문매체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홍콩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패드 미니가 판매를 개시했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한 사람들은 애플스토어를 찾아 제품을 수령해갔다.



홍콩 애플스토어 관계자는 "아이패드 미니는 철저한 사전 예약제를 거쳐 판매된다"며 "홍콩 애플스토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지 않으면 구입할 수 없으며 매장을 직접 방문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 측에서 예약수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밝히지 않아 현재로서는 첫날 판매량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콩 전자상가 관계자들은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됐지만 이전에 출시된 아이폰5보다 관심이 떨어진다"며 "아이패드 미니보다 아이폰5에 대한 문의가 더 많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밀수업계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출시 다음날인 3일부터 베이징의 전자상가 밀집지역인 중관촌(中关村)에 홍콩판 아이패드 미니 밀수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이패드 미니 16GB 제품이 홍콩 현지 판매가보다 비싼 3천위안(52만원)에 거래될 전망이다.



아이패드 미니의 홍콩 판매가는 와이파이 16GB 제품 2천588홍콩달러(36만4천원), 32GB 3천388홍콩달러(47만7천원), 64GB 4천188홍콩달러(59만원)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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