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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개통된 광저우-선전 고속철도



베이징에서 광저우(广州)를 8시간만에 잇는 고속철이 연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는 20일 철도부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스자좡(石家庄), 스자좡-우한(武汉), 우한-광저우, 광저우-선전(深圳) 등 4구간으로 나눠진 베이징-선전 고속철 구간 중 우한-광저우-선전 구간이 개통된데 이어 베이징에서 광저우를 잇는 구간이 다음달 말에 개통될 것이라 보도했다.



총길이 2천294km에 이르는 베이징-광저우 고속철이 연말에 개통되면 기존에 20시간 넘게 걸리던 운행시간이 8~9시간으로 단축된다.



또한 베이징-광저우 고속철은 홍콩까지 연결될 계획으로 선전에서 홍콩을 잇는 고속철은 오는 2015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베이징-광저우 고속철 기차표 가격은 957위안(16만6천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총길이 1천69km인 우한-광저우 고속철의 2등석 기차표 판매가가 465위안(8만원)으로 책정된 것을 감안해 추정한 수치로 베이징에서 광저우까지 가는 일반 기차의 침대차 가격보다 200위안(3만5천원) 가량 비싸다.



신문은 "베이징서역(北京西站)이 현재 베이징-광저우 고속철 개통에 맞춰 매표소, 대합실, 플랫폼 등 시설을 개조하고 있다"며 "연말이 되면 새롭게 단장한 베이징서역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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