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오전 9시, 하얼빈서역에서 다롄행 고속철이 출발하고 있다.




동북 3성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하얼빈-다롄 고속철(哈大高铁)이 지난 1일 운행을 시작했다.



1일 오전 9시, 하얼빈-다롄 고속철이 하얼빈서역(哈尔滨西站), 창춘역(长春站), 선양북역(沈阳北站), 다롄북역(大连北站)에서 동시에 출발했다.



하얼빈-다롄 고속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혹한지역을 운행하는 고속철도로 영하 40도의 날씨에도 시속 200km로 운행할 수 있다. 이번 고속철 개통으로 동북 3성 주민들은 한겨울에도 4~5시간 안에 동북 3성 지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됐다. 하얼빈에서 다롄까지 5시간여만에 도착한다.



하얼빈서역에서 다롄북역까지의 고속철 2등석 기차표 판매가는 285위안(5만원)으로 책정됐다.



철도부 관계자는 "이번 고속철 개통으로 동북 3성간의 인적, 물류 교류가 더욱 확대됐으며 철도부에서 추진하는 '4종4횡(四纵四横)' 고속철 네트워크 구축도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총길이 921km의 하얼빈-다롄 고속철 구간은 최고시속 350km로 설계됐으며 동계(12월 1일~내년 3월 31일) 시즌에는 시속 200km, 하계(4월 1일~11월 30일) 시즌에는 시속 300km로 운행된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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