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哈尔滨)-다롄(大连) 고속철이 지난 1일 개통하고 3일 동안 승객의 흡연으로 7차례나 감속 운행됐다.



3일 오전 9시, 선양북(沈阳北)역에서 다롄역으로 가는 D8072열차의 3호 객차 화장실에서 흡연하던 승객은 흡연 경보 자동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다. 



열차 보안요원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담배를 피우고 있던 왕(王)모씨를 붙잡았다. 왕씨는 '치안처벌법' 제23조 규정에 따라 200위안(3만5천원)의 벌금을 냈다.



선양 철도경찰 관계자는 "고속철 객차 전 구역은 금연 구역으로 열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면 곧바로 자동경보 시스템이 작동해 열차가 감속 운행하거나 정지하게 된다"며 "열차에서 담배를 피운 승객은 규정에 따라 벌금 또는 행정구류 처벌을 받을 수 있는만큼 열차에서 흡연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의 일반 기차 안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있지만 고속철은 전구간이 금연으로 지정돼 있다. [온바오 D.U. 장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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