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롯데월드 조감도



롯데그룹이 선양(沈阳)에 서울 롯데월드 규모의 2배에 달하는 선양 롯데월드 '롯데월드(중국명 : 乐天世界, 롯데세계)'의 청사진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10일 오전 9시, 선양북역(沈阳北站)에 위치한 '롯데월드' 사무실에서 현지 언론사를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진행 중인 '롯데월드'의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선양북역 뒷쪽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롯데월드는 주택, 오피스텔, 호텔, 백화점, 테마파크, 영화관 등으로 구성된다. 총면적은 150만평방미터 규모로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의 2배에 달하며 총 투자규모는 20억달러(2조1천560억원)에 달한다.



최근 다롄-하얼빈간 고속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교통의 요충지로 더욱 부상된 선양북역은 동북3성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다. 동북3성과 중국 수도 베이징과 통하는 철도의 관문이 선양북역이기 때문이다. 선양북역은 미래에 한중 철도가 개설되면 반도에서 중국 대륙으로 통하는 관문 기차역이 될 전망이다.  



롯데계열 광고대행사인 대홍기획 관계자는 "기업 차원에서 주거, 쇼핑, 문화, 비즈니스, 테마파크 공간을 한 곳에 모은 복합단지 건설은 중국에서 롯데가 처음이다"고 밝혔다.















▲ 현재 공사 중인 롯데캐슬

'롯데월드' 공사는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에는 1천6백세대가 살 수 있는 고급아파트인 롯데캐슬(乐天圣苑), 3천석 규모로 중국 최대 단일 영화관이 될 롯데시네마, 롯데백화점을 집중적으로 건축한다. 이 중 롯데캐슬은 내년 상반기에 기본적인 내부 인테리어 공사까지 마치고 1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2단계에는 5성급 호텔 및 오피스텔, 고급 빌라, 롯데마트 등이 건설되며 특히 중국의 역사, 문화를 접목시킨 실내 테마파크를 완공해 선양의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롯데월드 인근에 기차역과 지하철역도 있어 지리적으로도 유리하다.



롯데 측은 "'롯데월드'의 지향점은 '원스톱 라이프'를 지향하고 있다"며 "롯데월드는 쇼핑, 비즈니스, 관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롯데월드'는 랴오닝성(辽宁省)의 중점 프로젝트이기도 하다"며 "'롯데월드'가 건설되면 2만명의 고용자리가 창출되는 등 선양의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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