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찬식 신임회장(오른쪽)이 당선증을 교부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15일 제7대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선거에서 톈진 코리아타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풍림호텔 황찬식 사장인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15일 오후 2시, 베이징상둥성마오호텔(北京上东盛贸饭店)에서 열린 회장선거에는 중국 각지에서 참석한 대의원 19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후 5시 투표가 마무리되고 개표한 결과, 황찬식 후보가 총 189표 중 113표를 얻어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황찬식 신임 회장은 "절 지지해준 대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특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톈진 교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교민들을 섬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황 회장은 투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화합', '소통', '봉사', '실천'을 화두로 삼았다. 교민안전콜센터를 전지역 한국인회로 확대하고 각 지역별로 협력의료병원을 지정해 교민들의 안전, 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민사회 지원기금을 조성해 각 지역 한국인회 교민사회의 숙원사업도 지원한다.



또한 한국과 중국 정부로부터 다양한 장학금을 유치하고 각 지역 우수대학과 중국 대도시 중점학교간의 자매결연을 주선해 교민자녀들이 대입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교육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지역 한국인회에 화상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재정자립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황찬식 신임회장은 1956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경주 문화중·고등학교, 고려대 경영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안산한국인회 회장, 2006년 톈진한국인회 홍보분과 부회장, 2009년 톈진한국인회 대외협력분과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 톈진한국인(상)회 회장으로 선출돼 지역사회를 이끌어왔다.



현재 톈진KAP국제무역유한공사, 텐진KAP신에너지과기유한공사, 베이징컨텐츠벨리유한공사, 톈진A&Z도료유한공사, 톈진풍림호텔의 동사장과 (주)카프레이딩(한국 여의도) 대표를 맡고 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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