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수

중국 축구팀이 중동에서 활약 중인 한국 공격수 유병수(24, 알 힐랄)를 노리고 있다.



중국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의 25일 자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다롄아얼빈(大连阿尔滨) 팀은 다음 시즌 공격진과 수비진 보강을 위해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인데 공격수 후보로 중동에서 활약 중인 유병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4-2-3-1 전술을 사용한 다롄아얼빈은 득점력 강화를 위해 유럽의 여러 공격수와 접촉을 했지만 여의치 않자, 유병수를 적임자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얼빈 구단은 이미 그의 소속팀인 알 힐랄 측에 이적을 제안했으며 이적료는 350만달러(37억6천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닷컴은 유병수에 활약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1988년생인 유병수는 지난 2009년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해 첫해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차세대 공격수로 각광받았으며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지난 2010년에는 22골을 터뜨리는 등 국내에서 "이동국과 이근호의 장점을 합쳐 놓은 선수"라는 평을 들었다.



또한 지난해 아시아컵에서 유병수가 트위터에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인 조광래에게 불만을 표시했다가 이후 국대에 차출되지 않은 것도 전하며 "유병수는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생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국가대표팀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며 "알 힐랄과 아얼빈 구단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유병수는 다음 시즌에 아얼빈 팀에서 뛰게 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유병수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 및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을 리그컵 8강에 올려놓는 등 활약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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