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가수 김송미의 3번째 앨범인 '조선명곡집-사랑' 앨범 표지



중국에서 활동 중인 북한 가수 김송미가 중국에서 3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길림민족음향출판사는 지난 24일 김송미가 '사랑'을 주제로 한 북한의 명곡을 담은 '조선명곡집-사랑'을 출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인 '사향가'를 비롯해 북한 영화나 드라마를 접한 중국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곡들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에는 김송미가 직접 통기타 연주를 하는 등 최소한의 악기를 이용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부각시키는 등 대중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지난 8월 첫 앨범이 출시된 후, 반년 사이에 3장의 정규앨범을 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많은 음악으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앨범으로 2집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쓴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송미는 내년 중국어로 된 새 앨범을 낼 계획이다.



한편 평양에서 태어난 김송미는 15살 때 북한 최고의 음악 인재들만 모인다는 평양음악대학에 입학했으며 대학에서도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아 여자로는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2년 동안 유학하며 벨칸토 발성법 등 전문 교육을 받았다. 평양으로 돌아온 그녀는 평양음악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3년 동안 후진을 양성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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