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베이징에서 사용되는 교통카드 '이카퉁'

'이카퉁' 교통카드 한장으로 중국 주요 도시의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京华时报)는 7일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올해 안에 톈진(天津), 지난(济南), 정저우(郑州), 창사(长沙), 푸저우(福州) 등 도시가 교통카드 '이카통(一卡通)' 서비스와 연결된다고 보도했다.



'이카퉁'은 중국식 교통카드 티머니(t-money)이다. 베이징, 상하이에서는 '이카퉁' 한장으로 버스, 지하철 등 공중교통을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주요 도시마다 '이카퉁' 시스템이 달라 타지역의 교통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주요 도시의 교통카드 시스템을 통합하고 있다. 상하이, 닝보(宁波), 샤오싱(绍兴), 후저우(湖州), 타이저우(台州), 창수(常熟), 란저우(兰州), 바이인(白银) 등 8개 도시는 지난해부터 '이카퉁' 하나로 지역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상하이에서는 교통카드로 유람선, 지하철 등도 이용이 가능하며 닝보에서는 자전거도 임대할 수 있다.



주택도시농촌건설부 관계자는 "톈진, 지난, 정저우, 창사, 푸저우, 항저우(杭州), 시안(西安), 난창(南昌), 우루무치(乌鲁木齐), 쿤밍(昆明), 싼야(三亚) 등 20개 도시가 올해 '이카퉁' 시스템에 가입함에 따라 30여개 도시에서 '이카퉁' 하나로 공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2015년에는 60여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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