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벅지 협객녀' 우징잉이 발차기로 여성의 흉기를 떨어뜨리는 장면



핫팬츠를 입은 젊은 여성이 거리에서 자살을 기도하는 행인의 목숨을 발차기 한방으로 제압하고 위기 상황을 정리한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광저우 도심의 거리에서 긴 생머리에 핫팬츠를 입은 10대 여성이 가위로 자해를 하며 자살을 기도하는 여성에게 접근해 발차기로 한 방으로 가위를 빼앗고 위기 상황을 정리했다. 



중국 현지 언론은 '꿀벅지 협객녀(美腿女侠)'라고 이름을 붙이고 화제의 인물로 부각했다. 현지 언론은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이같은 장면은 지난 5일 저녁 8시경, 광저우시(广州市) 하이주구(海珠区) 바오강대도(宝岗大道) 북쪽에 위치한 훙위(宏宇)광장에서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모자를 쓴 여성은 당시 광장에서 돈을 뿌리는 등 이상 행동을 하다가 가위를 꺼내 목에 데고 자살을 기도하려 했다. 이를 지켜보던 '협객녀'는 재빨리 떨어진 돈을 주워서 그녀에게 다가가 돈을 건네는 것처럼 접근해서 전광석화 같은 발차기 한방으로 정확히 손을 가격해 가위를 떨어뜨렸다. 자살을 기도하려던 여성은 가위를 떨어뜨리자 즉시 도망갔다.



당시 상황은 현장에 있던 시민에 의해 촬영됐으며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더욱이 경찰에 따르면 '협객녀'는 지난 2011년 12월, 길에 쓰러진 여성을 보고 차에서 내려 병원까지 이송했던 '포르쉐 소녀' 우첸잉(吴倩影)으로 밝혀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가장 아름다운 소녀'라고 별칭을 붙이고 용기 있는 행동에 찬사를 보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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