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다운 20대에 희귀질환으로 60대 노안으로 변해버린 후씨



허난성(河南省)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출산한 후, 얼굴 피부가 급속히 노화돼 60대 노인의 외모로 변했다.



중국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정저우시(郑州市)에 거주하는 1985년생 후(胡)씨는 22살이던 해에 첫 아이를 출산한 후, 피부가 점차 처지기 시작해 몇년 사이에 60대 노인처럼 노화됐다. 그녀는 여러 병원을 다니며 진료를 받았지만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후씨는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자, 거울을 보는 것도, 외출을 나가는 것도 꺼리게 됐다.



후씨를 진료한 정저우대학(郑州大学)제1부속병원의 인광핑(尹光平) 주임은 "현재로서는 '후천성 피부이완증'이라는 희귀질환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2010년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피부이완증'은 발병 원인이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으며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세계에서 보고된 사례가 10여건에 불과할 정도의 희귀질환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성형수술로 외형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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