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ㅣ 조수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북한에 대한 우리의 목표는 세계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북한이 변화해 나가는 것이 가장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김무성 전 중앙선대위총괄본부장 등 중국에 파견되는 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해 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중국 지도부에 잘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북한 핵은 용납할 수 없고 추가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지만 대북 인도적 지원과 대화·협력의 창은 열어놓고 있다”며 “올바른 선택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중국에 잘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특히 “한·중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관계는 북핵을 포함한 북한 문제를 잘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중국과 우리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는 앞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동북아 경제 공동체 및 동아시아 공동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기반이 될 것”이라며 특사단이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진정성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아달라고 요청했다.



김무성 단장과 심윤조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한석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구성된 특사단은 오는 22~24일 중국에 파견된다.



박 당선인은 이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자신을 대신해 특사로 가는 이인제 전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사진) 등 특사단을 만났다. 박 당선인은 “경제위기를 어떻게 벗어날지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사”라며 “이번에 (포럼에) 가서 세계인들을 많이 만나시게 되니까 이런 것(경제위기 극복)에 대해서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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