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오전, 트럭 폭발로 다리가 붕괴돼 차량이 추락한 허난성 이양대교 사고현장




춘절(春节, 설) 연휴를 맞아 귀성 행렬이 본격화되면서 최근 이틀 동안 중국 전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60명이 사망했다.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허난(河南), 쓰촨(四川), 간쑤(甘肃), 구이저우(贵州)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일 구이저우성(贵州省) 충장현(从江县)에서 미니버스가 전복돼 경사지를 100여m 굴러떨어져 13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원래 이 미니버스의 정원은 19명이었으나 사고 당시 34명을 태우고 운행했다.



같은 날 오전, 광시(广西)장족자치구 충장시(崇左市) 다신현(大新县)에서는 19명을 태운 승합차가 3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7명이 죽고 12명이 부상당했다.



이보다 앞선 1일 저녁, 간쑤성(甘肃省) 닝현(宁县)에서는 버스가 계속으로 추락해 화재가 발생 18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버스의 정원 47명이었으나 실제 탑승객은 54명이었고 사상자의 신원은 현재 확인 중이다.



또한 1일 오후 5시 30분, 쓰촨성(四川省) 루저우시(泸州市)에서도 버스가 계곡으로 굴러 떨어져 11명이 죽고 22명이 다쳤다.



이같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1일 오전 발생한 허난성(河南省)의 폭죽 트럭 교통사고 사망자 11명까지 합치면 이틀 동안 중국 전역에서 60명이 사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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