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년이 철사를 목에 둘둘 감고 당겨 자신의 목을 조르고 있다.



중국 공연단이 소년의 목을 조르고 팔을 꺾는 등의 차력쇼로 돈벌이에 나서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광시(广西)장족자치구 팡청강시(防城港市)의 한 광장에서 10대 소년 2명이 포함된 공연단이 차력 공연을 하면서 소년을 상대로 고문 수준의 차력을 선보여 관중을 놀라게 했다.



소년은 자신의 목을 철사로 둘둘 감은 후, 다른 성인 남성과 함께 철사를 당겨 목을 졸랐다. 소년은 숨을 쉬기 어려워 금새 얼굴이 자줏빛으로 변했다. 이 와중에 철사를 당긴 남성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밥먹을 돈이 필요하다"며 돈을 구걸했다.



또한 유연성을 보여주는 공연에서는 성인 남성과 소년이 다른 한 어린이의 팔을 잡은 후, 한 팔을 360도로 돌리는가 하면 어린이의 몸을 굽혀 조그만 철통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등 고문 수준의 공연을 연이어 펼쳤다.



당시 공연 사진은 포탈사이트를 통해 확산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어떻게 어린 아이들에게 저런 끔찍한 차력을 시키냐?", "못 봐주겠다", "불쌍하다", "동물 공연이 이보다 낫겠다", "아직도 저런 구시대적인 공연을 하나?"며 비난을 퍼부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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