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광저우 인민공원



중국 광저우시(广州市)에서 시민들이 북한 핵실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일본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광저우 시민 10여명이 시정부 앞의 인민공원(人民公园)과 번화가 두곳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북한의 핵실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중국에서 핵실험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는 처음이다.



신문은 시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위는 인터넷을 통해 인원을 모집한 후, 벌어졌다"며 "번화가에서 벌어진 거리 시위에서는 시위를 제지하려는 경찰과 거의 충돌이 발생할 뻔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광저우의 시위 소식이 알려지자 주베이징북한영사관 부근에서는 시위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 경계를 강화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3차 핵실험 후, 중국 외교부 양제츠(杨洁篪) 부장은 주중북한대사를 소환해 항의 뜻을 표시했으며 중국 언론도 "정부 차원에서 제재를 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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