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황성유람선 /사진=연변신문넷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형 유람선 운영을 시작했다.



연변(延边) 지역 인터넷매체 연변신문넷(延边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12시, 나선시에서 싱가포르 유람선 황성(皇星)호의 개업식이 열렸다.



길이 138미터, 너비 28미터에 총 8층으로 구성된 황성호에는 중·고급 객실과 면세점, 미용실, 주점, 휴게실, 공연식당 등 다양한 서비스 시설이 갖춰져 있다. 유람선 승객들은 배 안에서 북한 여성들의 공연과 함께 해변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유람선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미얀마, 캄보디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북한 등 각국의 승무원 150여명이 배치돼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황성호 선주 정위안후이(郑圆辉)는 "황성호는 앞으로 '해상호텔' 형태로 각국의 관광객을 성심성의껏 접대할 것"이라며 "매주 3일은 관광객을 태우고 바다로 나가 북한의 독특한 경치를 음미할 수 있게 하고 매월 마지막 한 주는 금강산 관광특구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변톈위(天宇)국제여행사 관계자는 "황성호의 운행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체험을 제공하고 나선 지역의 발전과 금강산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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