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훈춘항구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북중간의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지린성(吉林省)이 북한과의 관광 합작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은 1일 지린성여유국(吉林省旅游局) 장웨이(张炜) 부국장의 말을 인용해 올해 중국, 러시아, 북한의 접경지역인 훈춘(珲春)의 변경여행시범구 지역을 중심으로 육로, 해로, 항공노선 등의 대북 관광사업 합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장웨이 부국장은 "북한이 지난달 실행한 제3차 핵실험으로 지린성 관광시장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훈춘 지역은 여전히 관광시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린성여유국은 지난달 19일 관할 3개 여행사에 대해 북한·러시아 변경관광업무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초 지린성에 있는 8개 여행사에 북한 관광코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승인한 뒤 1개월여 만에 추가로 나온 것으로 핵실험과 무관하게 북한과의 관광 협력을 계속 확대할 방침임을 시사한 바 있다.



지린성여유국이 최근 발표한 문건에 따르면 지린성은 올해 훈춘에 솽무펑(双目峰)항구를 통한 북한 관광코스를 새로 열 계획이다. 또한 육로를 이용한 자가용 관광은 물론 유람선 관광, 도문(图们)-칠보산 관광열차, 연길(延吉)-평양 전세기 관광의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온바오 강희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