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하얼빈-다롄 고속철도

선양-단둥간 고속철, 서울까지 연장한다면?



북한과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辽宁省) 단둥시(丹东市)와 선양(沈阳), 다롄(大连) 등 성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철 건설사업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랴오닝성 지역신문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월 착공해 현재 토목공사를 진행 중인 선양-단둥 고속철도가 내년에 궤도 설치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인 2015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선양남역(沈阳南站)에서 출발하는 고속철은 번시(本溪), 펑황청(凤凰城) 등을 거쳐 단둥에 도착하며 총노선 길이는 207km이다. 최고시속은 250km로 고속철이 완공되면 기존에 3시간 30분이 걸리던 철도 운행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된다.



다롄-단둥 고속철도도 올해 안에 착공될 계획이다. 총길이 292km의 고속철도는 운행속도가 시속 200km로 설계돼 전체 구간을 1시간 30분만에 주파한다.



한편, 서울역에서 평양역까지 직선거리 193킬로미터, 평양역에서 단둥역까지 직선거리 170킬로미터인 점을 감안하면 선양-단둥간 고속철을 서울역까지 연장한다고 가정하면 선양-평양간 거리는 약 2시간, 선양-서울간 거리는 3시간 거리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