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포인포 매장



중국에서 판매되는 한국 의류업체의 상품 절반 이상이 품질 불합격 판정을 받아 한국의류의 품질 문제가 또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저장성(浙江省)공상행정관리국(이하 공상국)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방직패션상품질량감독검험센터에 한국 12개 의류브랜드 20개 제품의 품질 표본검사를 의뢰한 결과, 11개 제품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국내 의류브랜드 중에는 중국에서 지명도가 높은 이랜드의 이랜드 키즈와 포인포(PAW IN PAW)를 비롯해 지오지아, BNX 등 유명 제품이 대거 포함됐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이유는 섬유함량 미달, pH수치 기준 초과, 오리털 재킷의 솜털함량 미달 등 때문이다. 실례로 이랜드 키즈의 아동용 청바지는 폴리에스테르와 면의 비율을 각각 97.7%, 2.3%로 표기됐으나 검사 결과 각각 91.1%, 8.9%인 것으로 밝혀져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아동용 오리털 재킷은 솜털함유 미달, 봉제 불량이 지적됐다.



공상국은 이미 중개 판매 업체 측에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의 유통을 금지시키고 회수할 것을 요청했으며 만약 소비자가 해당 의류를 구매했을 경우에는 대리점에 교환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 의류업체의 품질문제 논란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공상국은 지난해 4월에도 항저우(杭州), 닝보(宁波), 원저우(温州) 등 3곳에서 판매되는 한국 수입 의류브랜드 34개 중 17개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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