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언론이 중국에서 금괴를 구입해 재테크에 성공해 몫돈을 번 한국인을 화제로 삼았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인 양청만보(羊城晚报) 따르면 광저우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지난 27일 광저우 귀금속점에서 5.3kg짜리 금괴를 팔아 24만위안(4천3백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광저우의 귀금속점인 광둥황금(广东黄金) 둥펑둥점(东风东店) 관계자에 따르면 광저우에서 직장을 다니며 5년째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이 지난 2010년 9월 이 곳에서 5.3kg짜리 금괴를 당시 금 시세인 1g당 271위안(4만8천5백원)에 구입했다.



금괴를 산 한국인은 귀국하게 됨에 따라 금괴를 팔기 위해 27일 귀금속점을 찾았다. 당일 금 시세는 1g당 317위안(5만6천원)으로 168만위안(3억원)을 받았다. 2년 반전에 143만6천3백위안(2억5천7백만원)에 구입했으니 4천3백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귀금속점 관계자는 "한국인 고객은 금괴를 판 후, 중국에서 1년 연봉만큼 벌었다며 좋아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금 애널리스트는 "일반 투자자는 중국의 금 시세가 1온스당 1천520달러(169만원)에서 1천8백달러(200만원)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며 "최근 시세가 1천6백달러(178만원) 선인데 미국 경제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전세계 은행에서 황금 보유량을 늘림에 따라 금값이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적어도 1천520달러 이하로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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