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광저우한국상회 윤호중(오른쪽) 회장과 판위구교육국 펑룬성(왼쪽) 국장이 MOU를 체결한 후, 서로 악수하고 있다.





광둥성(广东省) 최초의 한국학교가 광저우(广州)에 설립된다.



광저우시 판위구(番禺区)정부 기관지인 판위일보(番禺日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판위구교육국 펑룬성(冯润胜) 국장과 광저우한국상회 윤호중(尹镐重) 회장이 판위구교육국 사무실에서 '학교건물 사용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베이징, 상하이 등 도시에는 이미 한국학교가 세워졌지만 광저우에 한국학교가 세워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근년 들어 한국과의 대외무역 거래액이 광둥성 전체 거래액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경제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광둥성 내 한국기업이 1천개가 넘고 거주하는 한국인이 5만명을 넘는다"며 "이들은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학교 설립을 건의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판위구가 광저우 중심가에 위치해 있고 많은 한국인이 거주함에 따라 학교를 판위구에 짓기로 결정했다"며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 학교는 진슈샹장(锦绣香江) 단지 내 건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 광저우한국학교 건물. 오는 9월에 개교될 예정이다.



광저우한국상회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을 게재하고 새로 설립될 학교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상회 관계자는 "교실 28개가 있으며 수영장, 체육관, 주차장 등 부대시설까지 모두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광둥성교육청, 광저우시교육국에 설립 인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한국의 교육과학기술부에도 정식 인가를 신청한 상태이다"며 "오는 9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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