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아이펀주



올해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하는 전통명절인 청명절(清明节, 칭밍제)을 맞아 애플 로고 모양의 바이주가 제수용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주류 판매 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주셴넷(酒仙网)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일명 '아이펀주(爱奋酒)'라는 이름의 상품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폰주'의 술병은 애플의 로고와 같은 한입 베어먹은 사과 모양으로 제작됐으며 술병에는 '아이펀주(ifen酒)'라 적혀 있다. '아이펀'이라는 발음이 애플의 인기 제품인 '아이폰'과 비슷하다.



이같은 상품은 때마침 청명절을 맞아 제수용품으로 술을 구입하는 것과 맞물려 주셴넷에서만 하루 평균 1천병 이상이 팔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적지 않은 네티즌은 "중국인이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기 위한 최고의 상품이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바이두(百度) 백과사전에 따르면 '아이폰주'는 다치(大旗)문화산업그룹 산하의 후난(湖南) 아이펀(爱奋)주류유한공사에서 2~30대 층을 겨냥해 지난해 2월 정식 출시한 바이주(白酒) 제품이다. '아이펀(爱奋)'은 젊은이들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랑을 위해 분투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애플과는 관련이 없다.



한편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역시 청명절 제수용품으로 인터넷쇼핑몰에서 아이폰, 람보르기니, 루이비통 핸드백, 명품시계 등이 인기를 끌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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