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PC '서피스 프로'



중국 언론이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후 품질보증 서비스를 문제삼았다.



중국라디오방송넷(中国广播网)은 9일 "MS는 최근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태블릿PC '서피스 프로(Surface pro)'의 완제품과 관련 부품의 품질보증기간을 1년으로 잡았는데 이는 중국의 법 규정을 어긴 것"이라 보도했다.



중국의 '소형 컴퓨터 수리·교환·환불 책임규정'에 따르면 노트북 전체 기기의 품질보증 기간은 1년, 관련 부품은 2년으로 돼 있다.



라디오방송은 "애플, 삼성, 모토로라 모두 자사의 태블릿PC 품질보증 기간을 규정에 따라 완제품은 1년, 관련 부품은 2년으로 규정했지만 MS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피스 프로'의 규정 미준수는 최근 (언론의 질타를 받은) 애플의 차별화 정책을 연상케 한다"고 덧붙였다.



MS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은 애프터서비스, 보증수리 정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중국중앙방송(CCTV)의 보도 이후 한달여간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결국 공개 사과를 해야만 했다"며 "중국 언론의 이번 보도는 '애플 때리기'에 이은 'MS 때리기'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초부터 서피스 프로 제품을 중국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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